조선왕조 6대왕 단종의 역사 노산군(魯山君)의 휘(諱)는 이홍위(李弘暐)이고, 문종(文宗) 공순왕(恭順王)의 외아들인데 어머니는 권씨(權氏)이다. 정통(正統) 6년 신유년 7월 23일 정사(丁巳)에 나서 무진년 4월 초3일 무오(戊午)에 세종(世宗)이 왕세손(王世孫)으로 봉하고 경태(景泰) 원년(元年) 경오년 8월에 문종(文宗)이 영의정(領議政) 황보인(皇甫仁)을 보내어 국저(國儲)로 삼도록 청하였는데, 신미년 정월에 황제(皇帝)가 칙서[勅]로 봉하여 왕세자(王世子)를 삼았다. 3년 임신년 5월 14일 병오(丙午)에 문종(文宗)이 경복궁(景福宮) 천추전(千秋殿)에서 훙(薨)하니, 의정부(議政府)에서 노산군을 받들어 함원전(含元殿)에 들어가 거처하게 하였다. 빈전 도감(殯殿都監) 을 설치(設置)하고, 공조..